한화오션, KDDX로 MRO 체계 구축…함정 수출 마지막 퍼즐 풀리나
서대문부업남자 | 2026년 9월 3일
안녕하세요, 서대문부업남자입니다.
우리나라가 함정 수출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마지막 퍼즐로 꼽히는 게 바로 MRO(유지·보수·정비)입니다. 최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태국 호위함 사업에서 MRO 협력 모델이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 글에서는 왜 MRO가 중요한지, 한화오션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함정 수출의 마지막 퍼즐, MRO란 무엇인가?
MRO는 Maintenance, Repair, Overhaul의 줄임말로, 쉽게 말해 군함이나 잠수함 같은 함정을 오래도록 안전하게 쓰기 위한 정비·수리·점검 서비스입니다. 자동차로 치면 주기적인 엔진 오일 교환, 브레이크 점검 같은 것이죠. 함정은 한 번 건조하면 수십 년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구매한 나라 입장에서는 수명 주기 전체 비용의 약 60~70%가 MRO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한국이 함정 수출의 '마지막 퍼즐'로 MRO를 꼽습니다. 실제로 미국 국방부도 자국 함정의 해외 배치 시 MRO 협력을 중요한 전략으로 삼고 있거든요.
MRO 시장은 단순히 정비를 넘어 데이터 분석, 예비 부품 공급, 승조원 교육까지 포함하는 종합 서비스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앞서 「SK하이닉스 채용설명회, 바뀐 방식 미리 본다…핵심 3가지」에서도 언급했듯이, 미래 산업은 단순 제조보다 서비스와 시스템 통합이 중요해지는 추세이죠. 함정 산업도 예외가 아닙니다.
한화오션, KDDX 사업으로 MRO 체계 구축해야 하는 이유
KDDX는 'Korea Destroyer Next Generation'의 약자로, 대한민국 해군의 차세대 구축함 사업입니다. 현재 현대중공업이 주력으로 참여하고 있지만, 한화오션도 이 사업에 뛰어들면서 MRO 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화오션이 KDDX 사업을 단순한 '배 건조'로 보지 말고, 함정의 전 수명 주기를 관리하는 MRO 시스템을 함께 구축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화오션은 이미 한화오션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함정 건조 기술과 더불어 함정 수출 후 정비 지원 역량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KDDX 사업을 통해 국내에서 MRO 경험을 쌓으면, 향후 폴란드, 호주 등 잠수함과 구축함 수출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실제로 방위사업청은 KDDX 사업을 통해 국내 방산업체들의 기술 자립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화오션이 이 사업에서 MRO 체계를 입증하면, 수출 함정의 사후 관리까지 한국이 담당하는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MRO 체계 구축의 핵심, 데이터와 인력
MRO 체계를 제대로 구축하려면 함정의 운용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부품이 자주 고장나는지, 어떤 환경에서 성능이 저하되는지 등을 데이터로 축적하면, 예방 정비가 가능해지고 수리 시간도 단축할 수 있습니다.
또한, MRO는 전문 인력이 핵심입니다. 함정 정비는 일반 기계 수리와 달리 군사 기밀과 안전 문제가 얽혀 있어, 훈련된 인력이 꼭 필요합니다. 한화오션은 자체 교육 센터를 통해 MRO 전문가를 양성하고, 해외 수출국 현지 인력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방과학연구소의 기술 지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앞서 「SK하이닉스 채용설명회, 바뀐 방식 미리 본다…핵심 3가지」에서 다룬 것처럼, 미래 산업은 기술과 인재의 결합이 핵심 경쟁력입니다. 함정 MRO도 마찬가지로, 단순한 조립 기술을 넘어 데이터 분석과 시스템 통합 능력을 갖춘 인재가 필요합니다.
한화오션의 글로벌 MRO 시장 진출 전망
세계 함정 MRO 시장은 연평균 4~5%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동남아시아, 중동, 유럽 국가들이 노후 함정을 교체하면서 MRO 수요가 급증할 전망입니다. 한화오션이 KDDX 사업으로 국내에서 MRO 체계를 먼저 구축하면, 이들 시장에 진출할 때 큰 강점이 됩니다.
한화오션은 최근 한화오션 보도자료를 통해 호주, 캐나다 등과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KDDX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이들 국가에 한국형 구축함을 수출하면서 MRO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수 있습니다.
물론 MRO 시장 진출에는 기술 이전, 현지 법규, 안보 문제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하지만 한화오션이 KDDX 사업을 단순한 건조 프로젝트로 보지 않고 미래 먹거리로 접근한다면, 함정 수출의 마지막 퍼즐을 맞출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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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6년 9월 3일